악령 2 · "그게 아니오, 그런 뜻이 아니란 말이오, 오해 마시오!" 표트르 스테파노비치가 콩 볶듯 말을 쏟아내며 손을 휘저었고, 곧이어 주인의 짜증 어린 반응에 기뻐했다. "당신의 지금 상황에서 우리 일로 귀찮게 하진 않겠소. 그저 일요일 사건 때문에, 꼭 필요한 만큼만 말하려고 달려온 거요, 안 그러면 안 되니까. 난 아주 허심탄회하게 설명하려는 거요. 당신이 아니라 내가 설명이 필요한 거니까. 당신 자존심을 위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이기도 하오. 난 이제부터 항상 솔직해지려고 여기 온 거요."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