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2 · "그럼 이 이야기도 덧붙이지." 파뉘르주가 말했다. "브르통 비양드리라는 자가 하루는 기즈 공작에게 대꾸한 이야기라네. 둘은 프랑수아 왕과 황제 카를 5세 사이의 어떤 전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브르통은 그 전투에서 경갑과 쇠로 된 신발까지 갖추고 아주 멋지게 무장한 채 말에 올라탔으면서도 정작 전투 현장에서는 보이지 않았지. '맹세컨대, 난 그곳에 있었소. 증명하기는 쉽지. 당신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 냈을 곳에 말이야.' 공작은 이 말이 너무 오만하고 경솔하게 내뱉은 것이라 여겨 화를 냈는데, 브르통은 아주 쉽게 큰 웃음으로 그를 달랬지. '전 짐을 싣는 곳에 있었는데, 그곳은 당신네 명예가 나라면 그랬을 것처럼 숨어들기를 허락지 않을 곳이었지요.'"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