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모노가타리 · 산장에 도착했을 때 가오루는, 그 사람이 아닌 신부를 데리고 온 것을 이 집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를 고인의 넋에 부끄러워했지만, 이렇듯 체면도 돌보지 않는 사랑을 하게 된 것은 누구 때문도 아니며 옛 시절을 잊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고 계속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간 뒤에는 신부를 아끼는 마음에 잠시 거리를 두었다. 여인은 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탄식 어린 마음을, 매혹적인 풍채의 이가 애틋하게 사랑을 속삭여주는 것으로 위로하며 수레에서 내려왔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