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호친구 3 · 이번에 소프로니아는 너무 진지해서 마차 안에서 몸을 앞으로 숙여 벨라에게 입을 맞추어야겠다고 느꼈다. 유다의 입맞춤 같은 것이었다. 입을 맞춘 뒤에도 여전히 벨라의 손을 잡고 있던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당신이 직접 말했듯이, 쓰레기 수집가의 맹목적인 어리석음에 도취한 허영심 많고 비정한 여자여, 내가 당신에게 관대해질 필요는 없지. 나를 이곳으로 보낸 남편이 당신을 희생양으로 삼을 계획을 세운다면, 난 분명 다시는 남편을 가로막지 않을 거야.' 바로 그 순간, 벨라 역시 생각하고 있었다. '왜 나는 항상 내 자신과 싸우는 걸까? 왜 나는 줄곧 숨겼어야 했다는 걸 알면서도 강요받은 것처럼 다 털어놓은 걸까? 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그녀에 대한 경고의 속삭임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내 옆에 있는 이 여자를 친구로 만들고 있는 걸까?'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