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의 형제들 3 · "아유, 대체 왜들 저러지? 꼭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왜 화해하려고 하지 않는 거지?" 그루셴카가 말하고는 춤을 추러 나갔다. 합창단이 '아, 내 사랑하는 마루여'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루셴카는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히고 입술을 반쯤 벌린 채 미소 지으며 손수건을 흔들려던 찰나, 갑자기 제자리에서 심하게 휘청거리더니 방 한가운데서 멍하니 서 있었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