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 희망은 점점 사그라들고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지는 가운데, 로리 씨는 이 불안한 시간을 견뎌냈다. 비밀은 잘 지켜져 루시는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로리 씨는 처음에는 조금 서툴렀던 구두 수선공의 솜씨가 무서울 정도로 숙련되고 있으며, 그가 아흐레째 되던 날 저녁 어스름 속에서만큼 작업에 몰두한 적이 없었고 손놀림 또한 그토록 날렵하고 능숙했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관찰하지 않을 수 없었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