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키호테 3 ·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수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그 이야기를 즐긴 사람들도 끝이 없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작가의 기억력을 문제 삼으며 탓하기도 합니다. 산초의 당나귀를 훔친 도둑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글을 통해 훔쳐 갔다는 사실만 추론될 뿐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지도 않은 당나귀를 산초가 타고 있으니까요. 또 사람들이 말하길, 시에라 모레나의 가방에서 발견한 백 에스쿠도를 산초가 어떻게 했는지 적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한 번도 언급이 없으니,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작품에서 빠진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지요."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