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 3 · 무슨 대책이 있겠는가? 이곳은 내가 태어난 곳이자 내 조상 대부분이 뿌리 내린 곳으로, 그들은 이곳에 애정을 쏟고 이름을 남겼다. 우리는 습관이 되는 모든 것에 점차 둔감해진다. 우리처럼 비참한 처지에서 습관이란 자연이 베푼 매우 고마운 선물인데, 습관은 우리가 겪는 수많은 고통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해주기 때문이다. 내전은 다른 전쟁보다 더 나쁜 점이 있는데, 바로 우리 각자를 자기 집 안에서 늘 경계하며 살게 만든다는 것이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