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루다타: 말할 기회가 있거든 나를 기억해주시오.
아리아카: 내 이름이 아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내 입에 올리겠소.
차루다타: 불멸의 신들이 그대의 앞길을 지켜주기를!
아리아카: 가장 위험했던 시절, 당신이 나를 지켜주셨소.
차루다타: 아니오, 그 아름다운 보호를 베푼 것은 운명이었소.
아리아카: 하지만 당신이 운명의 도구로 선택받은 것이 아니오.
차루다타: 팔라카 왕이 노했으니 이제 누군가를 보호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오. 당장 떠나시오.
아리아카: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시오. [퇴장.]
차루다타:
이제 왕의 분노가 두려우니, 이곳에 머무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족쇄는 우물에 던져버려라. 첩자들은 왕에게 날카롭고 멀리 내다보는 눈이 되어주니까.
[그의 왼쪽 눈이 떨린다.] 마이트레야, 친구여. 바산타세나가 보고 싶군. 왜냐하면 지금,
가장 사랑하는 이를 보지 못해서인지, 왼쪽 눈이 떨리고 가슴이 이유 없이 불안하고 답답하구나.
자, 가세. [그가 걷는다.] 보게! 불교 승려가 다가오는군. 불길한 징조야. [생각에 잠기며] 저쪽 길로 들어오라고 하고, 우리는 이 길로 떠나도록 하세. [퇴장.]